2026시즌 돌아본 김혜성 "야구 인생에서 가장 아쉬운 한 해"

기사등록 2026/10/18 10:39:10

2025시즌과 비교해 입지 감소…트리플A서 시즌 마무리

[애틀랜타=AP/뉴시스] LA 다저스의 김혜성(왼쪽)이 7일(현지 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승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4차전을 마친 후 중견수 앤디 파헤스와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김혜성은 9회 말 2루수로 출전했고, 다저스는 4-1로 승리해 3승 1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5승제)에 진출했다. 2026.10.08.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마친 김혜성(LA 다저스)이 솔직한 소회를 전했다.

18일(한국 시간) 다저스네이션에 따르면 김혜성은 올 시즌을 돌아보며 "아쉬움이 남는 한 해였다. 야구를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시즌"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호기롭게 미국 무대 도전에 나섰던 김혜성은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으며 팀의 월드시리즈(WS) 우승의 순간을 함께했다.

하지만 올해는 더 고단했다. 다저스가 정규시즌 100승을 거둘 동안 김혜성은 43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김혜성은 올해 MLB에서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9(116타수 30안타) 1홈런 11타점 16득점 OPS(출루율+장타율)는 0.651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대부분을 빅리그에서 보냈던 김혜성은 올해 출전 기회가 크게 줄었고, 결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에 김혜성은 "메이저리그에 한 달 정도밖에 있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아쉽다"며 "오랫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25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 3회 말 우중간 안타 진루 후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2루타 때 득점하고 있다. 2026.05.26.

이후 다저스는 김혜성의 주력을 고려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엔트리에 그를 포함했다. 그를 경기 후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벤치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김혜성은 한 경기 출전에 그쳤고, 결국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엔트리에서는 제외됐다.

매체는 "김혜성이 안타 생산성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MLB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이라고 분석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역시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김혜성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타석에서의 꾸준함을 높여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매체는 "김혜성이 타석에서 기복을 줄인다면 다저스는 다음 시즌 그에게 더 큰 역할을 맡길 수 있다. 특히 미겔 로하스가 은퇴하면서 김혜성이 차지할 수 있는 입지는 한층 넓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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