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경기 3분기 '악화'…4분기 전망도 회복 기대감↓

기사등록 2026/10/18 10:00:00

산업硏, 제조업 경기실사지수 조사

[세종=뉴시스]산업연구원은 18일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3분기 현황과 4분기 전망을 발표했다. 조사에는 1500개의 제조업체들이 응답했다.(사진=산업연구원 자료 캡쳐)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국내 제조업 경기가 3분기 들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에는 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종을 중심으로 개선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철강·섬유 등의 업종에서는 부진이 우려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18일 이 같은 내용의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3분기 현황과 4분기 전망을 발표했다. 조사에는 1500개의 제조업체들이 응답했다.

산업연구원은 시황과 경영 실적, 경영활동, 외부 여건 등을 조사한 뒤 0에서 200의 범위에서 BSI를 산출한다.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분기 대비 증가(개선)를, 0에 근접할수록 전분기 대비 감소(악화)를 의미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제조업의 시황(89) BSI가 전분기(90)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매출(87) BSI는 전분기(93) 대비 6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항목별로는 내수(88)와 수출(92)이 100을 하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재고(101)가 100을 소폭 상회했고 설비투자(99)와 고용(99)이 100을 소폭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87)은 전분기보다 소폭 상승했다.

산업유형별로는 ICT부문(90)과 기계부문(83), 소재부문(86), 신산업(91)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매출액 규모별로는 대형업체(93)가 전분기(103)보다 10p 하락했다.  중소업체(84)도 전분기 대비 하락 전환했다.

3분기 매출 BSI는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정유 등 업종에서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무선통신기기, 조선, 화학, 바이오·헬스 등 업종들도 전분기 대비 하락에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자동차, 철강, 섬유 등 업종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4분기 전망과 관련해선 시황(97) BSI가 전분기 대비 보합세를 보일 수 있는 가운데 매출(97) BSI가 전분기(99) 대비 소폭 하락 전환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내수(96) 전망치는 100을 하회할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100)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고, 투자(99) 부진 우려에도 고용(100)은 보합으로 나왔다.

산업유형별로는 ICT부문(99)과 신산업(97)에서 전분기와 달리 100을 하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재부문(95)은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매출액규모별로는 대형업체(104)가 2분기 연속 100을 상회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4분기 매출 전망 BSI는 무선통신기기와 디스플레이 업종에서 100을 상회한 가운데 반도체, 화학, 자동차, 조선, 바이오·헬스 등 업종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일 수 있다고 예상치가 제시됐다. 반면 철강과 섬유 업종은 전분기 대비 보합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집계됐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3분기 매출 BSI는 디스플레이·이차전지·정유 업종에서 전분기 대비 상승했고, 자동차·철강·섬유 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며 "4분기 전망 BSI는 무선통신기기·디스플레이 업종이 100 상회, 철강·섬유 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 지속 우려한다"고 전했다.
[세종=뉴시스]산업연구원은 18일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3분기 현황과 4분기 전망을 발표했다. 조사에는 1500개의 제조업체들이 응답했다.(사진=산업연구원 자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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