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I 직인관리시스템 개발…7000만원 절감

기사등록 2026/10/18 09:11:09
[안동=뉴시스] '도지사 직인날인 및 공인관리 시스템' 화면. (사진=경북도 제공) 2026.10.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1300여개에 이르는 직인과 공인 등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7000만원의 구축비용을 줄였다고 1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가 관리하는 직인, 청인, 특수(회계)공인 등은 모두 1350여개다.

그동안 공인대장과 보유현황, 직인날인 신청·처리 이력 등을 개인 컴퓨터와 수작업으로 관리해 왔는데 직인을 찍고자 시군과 산하기관 및 도 관련 기관 직원들이 본청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일도 있었다.

이에 경북도 행정지원과 왕영훈 연구사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도지사 직인날인 및 공인관리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

이로써 상용 소프트웨어와 신규 서버를 사지 않고 기존 서버를 재활용해 구축비용 7000여만원을 줄일 수 있었다.

도는 지난 8일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도지사 직인날인 및 공인관리시스템 v2.1'이라는 이름으로 프로그램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

새 시스템은 직인날인 신청·승인·처리, 공인 등록과 보유현황 관리, 공인대장 생성, 공고문 작성, 처리이력 및 통계관리 등을 통합하고, 본청 방문과 대기 중심이던 업무는 온라인 신청·승인·처리 방식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관련 기관들의 본청 방문이 줄어 출장시간과 여비, 차 유류비 등도 함께 절약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희망하는 도내 22개 시·군에 이 시스템을 무상으로 배포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산해 중복개발과 예산 낭비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김상철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이번 사례는 생성형 AI를 실제 행정시스템 개발에 적용해 AI 기반 행정혁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AI 기술의 행정 전반 확산과 공무원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계속 지원해 예산 절감과 행정서비스 혁신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