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안전조치…18일 행사 전면 취소
[강경=뉴시스]곽상훈 기자 = 제30회 강경젓갈축제가 주말 강한 비바람이 예보됨에 따라 일정을 단축해 17일 폐막했다.
논산시는 전날 축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상황 판단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18일 예정된 행사는 전면 취소됐다. 폐막식도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이날 진행됐다.
대전지방기상청의 주말 기상정보에 따르면 18일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구름대의 영향으로 오전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일요일 오후에는 초속 8m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상되며, 해안 지역과 일부 내륙에는 강풍특보가, 강수량이 많은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제시됐다.
시는 야외에서 진행되는 축제의 특성상 강풍과 강한 비가 무대와 천막 등 시설물은 물론 관람객 이동과 현장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관람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일정을 조정했다.
백성현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강풍과 많은 비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책 회의를 거쳐 부득이하게 폐막식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이어 "관람객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시민과 방문객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개막한 강경젓갈축제는 강경젓갈을 활용한 김치 담그기 퍼포먼스, 공연과 먹거리, 체험이 어우러져 가을 축제의 흥을 더했다.
강경 노을 뮤직 콘서트와 노을 EDM 파티가 열려 축제의 열기를 이어가고, ‘글로벌 강경젓갈 김장 페스타’와 BBQ 캠프, 강경젓갈·상월고구마 비빔밥 체험, 상월고구마 피자 만들기 등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프로그램도 방문객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특히 강경포구장터에서는 조선 후기 상업과 유통의 중심지로 번성했던 강경의모습을 재현해 옛 장터의 활기를 느낄 수 있었다.
강경통보를 활용한 게임과 이벤트, 다양한 캐릭터와 함께하는 체험, 흥겨운 풍물공연이 장터에 재미를 더하고, 다채로운 먹거리까지 즐길 수 있어 과거 번영의 시대를 오늘날의 축제 분위기로 만나는 특별한 공간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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