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해 약점 짚고 문제까지…"AI튜터가 도와요"

기사등록 2026/10/18 14:01:00

AI가 대화 상대 넘어 학습 진단·교정·문항 제작까지

[서울=뉴시스] 아이캔두 아이클래스 내 실사형 Ai 튜터 이지쌤 이미지. 2024.09.05. (사진=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교육기업들이 AI를 활용해서 개인별 학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AI가 학습자와 영어로 대화하고 틀린 문장을 교정하는 데서 나아가, 학업성취도를 분석하고 취약점에 맞춘 문제를 제공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국어 학습 서비스 뇌새김을 운영 중인 위버스마인드는 AI 튜터 기반 어학 서비스 '톡이즈(TALKIS)'를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학습자는 AI 튜터와 실시간으로 개인 맞춤형 대화를 나누며 학습을 하고, 문장을 교정 받을 수 있다. 이 중 'AI 맞춤형 피드백'은 인공지능이 사용자의 틀린 문장을 세밀하게 분석한 후 맥락에 맞는 자연스러운 표현까지 고려해 구체적인 교정을 제공한다.

단순한 정답 제시가 아닌 언어적 맥락과 문장 구조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심층적인 학습 교정을 지원하고 있다.

위버스마인드는 또 자체 개발 AI를 기반으로 AI 학습 콘텐츠 엔진 '콘텐츠 팩토리'를 활용해서 토익, JLPT 등 어학 시험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 엔진은 빈출 개념과 어휘를 기반으로 유사 문항을 생성하고, AI 모의고사를 활용해 학습자의 취약점에 개인 맞춤형 문항을 제공한다.

생성 문항은 AI 검수를 거쳐 정답이 둘 이상 성립하는지, 오답이 지나치게 쉽게 소거되는지 등을 점검해 완성도를 높인다. 단시간에 다양한 문항을 확보하고, 학습자가 취약한 유형과 개념을 충분히 익힐 때까지 맞춤형 문항을 반복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영어교육기업 윤선생은 초등 영어 학습 앱 '와이플래닛(Y-Planet)'을 통해 복습 과정을 메타버스 환경 속 게임처럼 즐기도록 설계했다. 학습자는 AI 챗봇 '피비'와 영어 대화를 나누거나 퀴즈·게임을 통해 단어와 문장을 점검할 수 있다.

윤선생은 교사를 위한 'AI 실험실' 서비스도 선보였다. 가이드 서비스 라이트백(WriteBack)은 영어 원고 첨삭, 피드백 시간을 단축해준다. AI 원어민 음성 듣기 기능을 더해 회원 관리 효율을 높였다.

지난 5월엔 네오사피엔스와 AI 튜터 영어 학습 서비스 개발을 위한 사업협약을 맺었다. 윤선생의 원어민 화상 영어 서비스 튜잇(Tuit)에 네오사피엔스의 대화형 AI 솔루션을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원어민 화상영어 수업 전 AI와 먼저 대화 연습을 하는 'AI 튜터' 기능을 도입해서 학습 효과를 높이는 전략이다.

교원 빨간펜의 초등학생 스마트 학습지 '아이캔두'에선 AI 튜터가 매주 '마이쌤 체크 타임'을 통해 취약 개념을 분석하고 학습을 독려한다. AI 튜터는 학습 전 과정에 등장해 그날 공부할 내용을 알려준다. 학습 습관부터 감성 코칭까지 제공한다. 학습 데이터와 AI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성취도를 비교하고, 감성 대화를 나누며 학습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학생이 문제를 푸는 동안 ▲학습 데이터 ▲비학습 데이터 ▲학습 행동 로그를 포함한 멀티모달 분석으로 초개인화 맞춤학습을 제공한다. 학습 진척도, 정답률, 오답률 등 학습 과정에서 남긴 학습 데이터를 분석하고, 아이트래킹을 포함한 학습자 표정, 음성, 학습 행동 등의 비학습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수집한다. 이와 함께 문제 풀이 습관, 콘텐츠 소비 방식 등 학습 행동 로그를 기반으로 개인 학습 수준과 성향에 따른 맞춤학습 코스를 추천한다.

이렇게 종합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학습자 개별 맞춤 AI 리포트가 제공된다. 학습자는 본인의 학습 수준과 향후 학습 계획 방향성을 직관적으로 알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도입 초기 AI의 역할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진단하는데 그쳤지만, 이젠 AI가 대화 상대를 넘어 학습 진단·교정·문항 제작까지 맡는다. 교사 업무까지 지원하며 교사와 학습자를 연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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