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창 금융위 부위원장 "증시·해킹 등 금융안정 집중…세종 이전 우려 살필 것"

기사등록 2026/10/16 15:41:14 최종수정 2026/10/16 16:14:24

취임 첫날 기자들과 만나 금융시장 현안 언급…유관기관 소통 강조

금융위 세종 이전에 직원들 당황·걱정…금감원 동반 이전은 미정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신진창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포용금융 신용인프라 분과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7.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신진창 신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근 자본시장 변동성과 잇따른 금융권 정보기술(IT) 사고, 부동산 시장 불안 등을 거론하며 금융안정에 한층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의 세종 이전과 관련해서는 직원들의 우려와 요구사항을 듣고 관계 부처에 전달하는 등 소통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신 부위원장은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본시장 변동성, 정보기술(IT) 사고, 여전히 불안한 부동산 시장 등 여러 일이 있었다"며 "전체적으로 금융안정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안정을 위해서는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부위원장은 국정감사 이후 추진할 과제로 입법과 예산 확보를 제시했다.

그는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넘어서면 입법과 예산이 있다"며 "금융위가 추진하는 입법 과제와 하려는 일들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을 확보하는 노력을 잘해야겠다"고 밝혔다.

사무처장에서 부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데 대해서는 대외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 부위원장은 "부위원장의 역할은 사무처장과 조금 다른 면이 있다"며 "부위원장은 대외 소통과 협조를 구하는 일이 더 많다고 들은 만큼 그 부분을 원활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의 세종 이전과 관련해서는 직원들의 우려를 청취하고 관계 부처에 의견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부위원장은 "정부 전체의 큰 틀의 의사결정이 있을 뿐 구체적인 것은 없다"며 "임차 청사로 하반기에 이전하고 직원들의 거주 이전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는 정도만 들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전 발표 이후 직원 100~150명과 1시간 넘게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신 부위원장은 "직원들이 일차적으로 당황스럽고 걱정하는 분위기였다"며 "최근 시장 상황이나 원래 해야 하는 일들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직원들이 무엇을 궁금해하고 바라는지 확인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행정안전부가 여러 채널을 통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인 만큼 그때 직원들의 요구사항을 잘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의 동반 이전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 부위원장은 "금감원도 가는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하니 불확실성 아래 있는 것"이라며 "향후 발표 내용을 보고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감원과 금융위가 물리적으로 어떻게 되는지가 정해지면 시장이 염려하지 않도록 어떻게 해야 할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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