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만리동광장·서울로7017서 시민 참여형 행사
피해자 권리·지원제도 안내하고 심리·법률 상담도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청과 한국피해자지원협회(KOVA)가 범죄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회복 지원 확대를 위한 시민 참여형 캠페인을 연다.
경찰청은 1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울 중구 만리동광장과 서울로7017 일대에서 KOVA와 공동으로 '2026 범죄피해자 인식개선 범국민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범죄피해자가 사건 이후 일상으로 회복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알리고, 피해자 보호·지원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만리동광장에서는 범죄피해자가 사건 직후 겪는 어려움과 각종 지원제도를 소개하고, 피해자 이해와 관련한 OX 퀴즈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력범죄 등 각종 범죄 피해자의 사례와 메시지를 통해 사건을 피해자 관점에서 바라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시민들이 피해자에게 힘이 되는 말과 그렇지 않은 말을 알아보고, 회복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직접 작성해 게시판에 붙이는 체험도 진행된다.
사진촬영구역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행사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수사 단계에서 피해자가 받을 수 있는 권리·지원제도와 안전조치 수단 등을 안내하고, 심리·법률·의료 분야 봉사자들이 참여하는 상담 공간도 마련한다.
서울로7017에서는 경찰관과 자원봉사자, 전문 상담사 등이 시민들을 직접 만나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의 필요성을 알리는 이동형 캠페인을 진행한다.
경찰청은 최근 형사사법체계 개편과 맞물려 범죄피해자의 절차적 참여 보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법적 권리뿐 아니라 신체적·정신적 회복과 경제적 지원까지 아우르는 피해자 지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경찰 수사의 최우선 가치는 인권과 피해자 보호에 있다"며 "범죄피해자가 사건 이후 다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지원뿐 아니라 사회적 관심과 지지가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효순 KOVA 회장은 "피해자가 일상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경찰 단계의 피해자 보호가 민간단체로 신속히 연계돼 피해자의 일상을 지속적으로 챙길 수 있도록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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