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카모프 내년 불가동 15대 주장에 7대 '반박'
공군 퇴역 헬기 5대·부품 확보, 범정부진화체계 구축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이 16일 대형 산불진화헬기인 시누크의 납품 지연과 러시아산 헬기 가동중단 우려에 대해 계약이행 관리 및 부품 확보, 범정부 헬기동원체계 등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이와관련한 일부 우려 보도에 대해 "대형헬기 계약이행을 엄정히 관리하고 카모프 헬기 가동 대수를 유지하겠다"며 이 같이 전했다.
앞서 시누크 2호기 제작사는 올 6월까지 납품기한을 맞추기 어렵고 내년 6월말 납품을 목표로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는데, 산림청은 제작사에 계약이행을 촉구하며 지연 사유와 향후 일정에 대한 공식 답변을 요청한 상태다.
산림청에 따르면 계약상 납품기한은 올해 11월30일로 유지된다. 이때 계약자가 정당한 사유없이 기한내 납품을 못하면 관련 법령과 계약조건에 따라 지체상금을 부과하거나 계약해지 등 필요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특히 산림청은 제작공정과 인증 진행상황을 확인한 뒤 국내 감항증명 취득 등 계약상 조건을 충족한 경우에만 헬기를 인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산림청은 카모프 헬기 가동 중단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공군에서 확보한 퇴역 헬기와 부품을 반영할 수 있다"며 "공군 퇴역 카모프 헬기 5대와 부품 1만7718점을 지난 5월26일 관리전환 받았으며 해당 부품을 실제 헬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산림청은 공군에서 넘겨 받은 부품의 사용이 승인되면 내년 봄철 카모프 헬기 불가동 대수는 15대가 아닌 7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산림청은 2024년 10월 국토부와 협의해 헬기 10년 점검을 2년 점검과 600시간 점검으로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방식으로 가동 대수를 유지한 바 있다.
산림청은 "지난해 10월 관계부처 합동 산불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군·경찰·소방 등 관계기관 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진화자원 동원체계를 운영 중"이라며 "내년엔 시누크 1호기 무상활용, 국외 임차헬기 도입 검토, 관계기관 헬기 지원 등을 연계해 산불에 대응할 방침"이라며 공백 우려를 일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