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의원에 군사 구역 조정 건의
945㎿ 예비지구 연내 지정 지원 촉구
대통령실 주관 범정부 협의체도 제안
[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 장세일 영광군수가 영광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군사구역과 겹쳐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자 문제 해소를 위해 김병주 의원에게 국회와 정부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군사작전 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조정이 시급해서다.
16일 영광군에 따르면 장 군수는 전날 광주에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이자 대통령 국방정책특보인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을 만나 해상풍력 사업 추진 과정의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945㎿(메가와트) 규모 해상풍력 예비 지구의 연내 지정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영광에서는 홍농읍·백수읍·염산면·낙월면 해상에서는 24개 발전사가 총 4GW(기가와트), 약 40조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거나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 구역이 국방과학연구소 해상 사격훈련 구역과 해군 전시 보호 항로 등과 겹치면서 인허가와 발전단지 조성에 제약이 발생하고 있다.
일부 사업은 초기 조사 단계에서 조건부 승인 등을 받았으나 이후 공사·운영 단계의 군 협의에서 부동의 의견이 제시돼 사업 불확실성과 투자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게 영광군의 설명이다.
장 군수는 대통령실 주관 범정부 협의체를 구성해 군사 구역과 해상풍력 사업 간 쟁점을 사전에 조정하고 군 작전과 발전단지가 공존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지난 6월 신청한 낙월면 안마도 서쪽 약 20㎞ 해역의 945㎿ 예비지구는 면적 132㎢(3993만평)에 15㎿급 발전기 63기를 설치하는 계획이다.
영광군은 관계 기관 협의를 이어가며 연내 예비 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주민 참여와 이익공유를 통해 해상풍력 수익이 군민 소득으로 이어지는 상생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