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단체, 李 대통령 발언 환영…"헌법 수록 실천해야"

기사등록 2026/10/16 12:55:15 최종수정 2026/10/16 13:12:24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5·18민주화운동 45주기인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 세워진 추념탑 뒤로 하늘이 파랗다. 2025.05.18  leeyj2578@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부마민주항쟁 47주년을 앞두고 5·18민주화운동과 부마민주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필요성을 강조하자 5·18 관련 단체들이 환영 입장을 내고 실질적인 개헌 추진을 촉구했다.

5·18공법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은 16일 공동 성명을 내고 "대통령의 발언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후속 조치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이 대통령이 부마와 5·18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해야 한다고 강조한 데 대해 "민주주의의 역사적 가치를 헌법적 원칙으로 확립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대한 분명한 응답"이라고 평가했다.  

또 "5·18민주화운동과 부마민주항쟁은 독재와 국가폭력에 맞서 국민주권과 민주주의를 지켜낸 역사"라며 "헌법 전문 수록은 과거를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한 국가적 원칙을 확립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추진된 개헌안이 국회 의결 문턱을 넘지 못하고 무산된 데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단체들은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한 공감과 약속이 말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실질적인 개헌 추진으로 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를 향해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바탕으로 개헌 논의를 재개하고 두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후속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부마민주항쟁 관련 단체 및 시민사회와 연대해 헌법 전문 수록이 실현될 때까지 노력하겠다"며 "민주주의의 역사는 기억을 넘어 헌법적 가치로 계승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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