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공법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은 16일 공동 성명을 내고 "대통령의 발언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후속 조치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이 대통령이 부마와 5·18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해야 한다고 강조한 데 대해 "민주주의의 역사적 가치를 헌법적 원칙으로 확립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대한 분명한 응답"이라고 평가했다.
또 "5·18민주화운동과 부마민주항쟁은 독재와 국가폭력에 맞서 국민주권과 민주주의를 지켜낸 역사"라며 "헌법 전문 수록은 과거를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한 국가적 원칙을 확립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추진된 개헌안이 국회 의결 문턱을 넘지 못하고 무산된 데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단체들은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한 공감과 약속이 말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실질적인 개헌 추진으로 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를 향해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바탕으로 개헌 논의를 재개하고 두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후속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부마민주항쟁 관련 단체 및 시민사회와 연대해 헌법 전문 수록이 실현될 때까지 노력하겠다"며 "민주주의의 역사는 기억을 넘어 헌법적 가치로 계승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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