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마카오 첫 '세종학당' 열었다…중화권 거점 기대

기사등록 2026/10/16 11:42:11

마카오과기대와 공동 설립…2027년 정식 운영

학생교류 협정 맺고 교육 협력 확대

[서울=뉴시스] 9일 마카오과학기술대에서 열린 '마카오 세종학당' 현판식에서 양교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대 제공) 2026.10.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예인 인턴 기자 = 세종대학교는 한글날인 지난 9일 마카오과학기술대에서 마카오 첫 세종학당인 '마카오 세종학당' 현판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양교는 지난 6월 세종학당재단의 2026년 신규 세종학당 지원사업에 선정돼 학당을 공동 설립했다. 9월 수업을 시작해 현재 3개 학급을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2027년 초 재단과 정식 협약을 맺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세종학당은 세종학당재단이 지정하는 해외 한국어·한국문화 교육기관이다. 재단은 운영비와 한국어 교원 파견, 교재, 문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현판식에는 홍성경 세종대 행정·대외부총장 등 세종대 관계자와 천융 마카오과기대 부총장이 참석했다. 주홍콩 대한민국총영사관과 마카오 현지 정부기관 관계자, 1기 수강생들도 함께했다.

양교는 현판식에 앞서 학생교류 협정도 맺었다. 지난해 업무협약(MOU)에 이어 학생 교류의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며 교육 협력의 폭을 넓혔다.

홍 부총장은 "한글날을 맞아 마카오 세종학당의 출범을 기념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마카오에서 세종학당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대는 관광·문화산업 비중이 크고 홍콩, 주하이와 생활권을 이루는 마카오의 특성상 한국어 수요가 높은 만큼, 마카오 세종학당이 중화권 한국어 교육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in02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