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전화번호·생년월일 등 외부 유출
"비밀번호 유출·2차 피해 현재까지 미확인"
기업 사칭 이메일·문자메시지 주의 당부
16일 TV아사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버거킹 운영사 비케이재팬은 전날 "제3자의 무단 접속으로 공식 앱 회원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고객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큰 불편과 심려를 끼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현재까지 이번 사건에 따른 부정 이용 등 2차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출된 정보는 회원 ID와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생년월일 등이다. 모바일 주문 이력도 포함됐다. 회사는 "신용카드 번호는 보관하고 있지 않다"며 "로그인 비밀번호 유출도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 IT 전문매체 IT미디어에 따르면 무단 접속은 지난 2~7일 발생했으며, 회사는 13일 정보 유출을 확인했다. 이후 공격자의 접속을 차단했다. 회사는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무단 접속 경위와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 기업들의 해킹 피해 사고가 잇따랐다. 앞서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소스넥스트는 최대 2251만9960건의 회원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름·이메일·비밀번호 등이 대상이다. 회사는 다른 서비스에서도 같은 비밀번호를 쓴다면 함께 변경하라고 당부했다.
전자책 서비스 '코믹시모아' 운영사 NTT솔마레는 외부의 무단 접속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15일 서비스를 중단했다. 개인정보 유출 여부는 조사 중이다.
이번 사례들은 회원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이 침해되면 피해가 대규모로 번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유출된 연락처는 기업을 사칭한 사기에, 비밀번호는 다른 계정에 대한 침입에 악용될 수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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