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만 다시 순유출된 외국인 주식 자금…141.6억 달러↓

기사등록 2026/10/16 12:00:00

"장기금리 상승·AI 우려에 투자 심리 위축"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6.10.15.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9월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자금이 한 달 만에 다시 순유출 전환했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 자금은 199억7000만 달러 순유출됐다. 전월(-45억 달러)보다 순유출 규모가 확대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자금은 141억6000만 달러 순유출됐다. 전월(+4000만 달러) 7개월 만에 순유입 전환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다. 다만 전월에도 거래일을 기준으로는 순유출됐다. 한은은 결제일을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하기 때문에 차이가 발생했다.

한은은 외국인 주식 자금이 다시 빠져나간 것과 관련 "글로벌 장기금리가 상승하고, AI 투자 둔화 우려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순유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채권 자금은 국고채 만기 도래와 단기 차익 거래 유인 역전 지속에 따른 재투자 부진 등으로 58억1000만 달러 증발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10.15. kch0523@newsis.com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1352.8원으로 전월(1368.6원)보다 하락했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 강화 등으로 상승했다가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환율 변동성은 전월(4.4원)보다 늘어난 7.0원이다. 변동률도 전월(0.31%)보다 축소된 0.52%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5다.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 등에 영향을 받아 강세를 보였다.

한은은 지난달 대외 외화 차입 여건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단기 대외 차입 가산금리는 전월(26bp)보다 상승한 27bp다. 중장기 대외 차입 가산금리는 40bp로 전월(45bp) 대비 내렸다. CDS프리미엄은 22bp로 전월(22bp)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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