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 중학교 선택 넓혔다…경북교육청, 학구 개편

기사등록 2026/10/16 09:33:11

풍천중학구 폐지·신규 학교군 지정

[안동=뉴시스] 경북도교육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도교육청이 학교 신설과 통폐합 등 교육 여건 변화를 반영해 2027학년도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를 개편했다.

지역별 학생 배치 수요와 통학 여건을 고려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북교육청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68조에 따라 경북도의회 의결을 거쳐 '2027학년도 경상북도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 고시'를 개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경북도청신도시 중학교군 신설이다.

교육청은 내년 3월1일 호명중학교 개교에 맞춰 기존 풍천중학구를 폐지하고 '경북도청신도시중학교군'을 새로 지정했다.

도청신도시 학생 배치 수요에 대응하고 중학교 진학 여건을 안정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지역별 학구 조정도 이뤄졌다.

포항에서는 포항펜타초 졸업생이 2027학년도와 2028학년도에 동지중 또는 동지여중 입학을 희망하면 선배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경주에서는 지난 3월 신설된 화천초를 무산중학구에 포함했다. 무산중학구와 경주시중학교군 사이에 자유학구를 지정해 학생들이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혔다.

구미에서는 옥계산동중학교군과 오상중학구 간 자유학구 대상에 양포초를 추가했다.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운영 기준도 고시에 반영했다.

큰 학교 통학구역에 주소를 둔 학생이 작은 학교를 졸업한 경우 중학교 진학 때 주소지 기준 학구와 졸업학교 기준 학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작은 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 통학 여건과 희망에 따라 진학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보장하려는 취지다.

학교 명칭도 정비했다. 지난 3월 신설된 포항펜타초·화천초·지품천초와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호명중 등 4개교 명칭을 추가하고 학교 통폐합과 분교장 개편 등에 따른 명칭 삭제·변경 사항을 반영했다.

교명 삭제 대상은 지난 3월1일자 구성초등학교, 지례초등학교, 온혜초등학교, 낙동동부초등학교를 비롯해 죽장초등학교상옥분교장, 장기초등학교 모포분교장, 지례초등학교부항분교장, 길안초등학교길송분교장, 영천중앙초등학교화남분교장, 화북초등학교용화분교장, 농암초등학교청화분교장, 소천초등학교두음분교장, 삼근초등학교옥방분교장 등 13개 학교·분교장이다.

지난달 1일자 모동초등학교와 내년 3월1일자 화동중학교, 소천중학교도 삭제 대상에 포함해 총 16개 학교·분교장 명칭을 정비했다.

지난 3월1일자 지품천초등학교증산분교장, 금성초등학교가음분교장, 후포초등학교후포동부분교장 등 3개 분교장 명칭 변경도 반영했다.

개정된 고시는 경북교육청 누리집에 게시된다. 각 교육지원청과 학교는 이를 토대로 2027학년도 중학교 입학 및 학생 배치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개정은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학생들의 통학 여건과 안정적인 배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별 교육 수요와 여건을 면밀히 분석해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확대하고, 보다 합리적인 학구 운영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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