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전분용 고구마 재배시 기계화를 통해 농작업시간을 최대 87% 줄일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남농기원은 15일 함양군 지곡면 일원에서 열린 '2026년 경남 육성 고구마 일관 기계화 수확 연시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시회는 2026년 논이용 고구마 일관 기계화 모델 시범사업과 연계해 전분용 고구마 재배에 적용한 기계화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기술을 농가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구마재배 시범사업 분석 결과, 기계화를 적용하면 주요 작업시간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립피복 작업은 10a당 8시간에서 1시간으로 87% 단축됐으며, 덩굴파쇄 작업은 4시간에서 0.5시간으로 87%, 수확 작업은 24시간에서 4시간으로 83% 줄었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경남농업기술원이 육성한 전분용 고구마 다원미와 가원미, 국립식량과학원이 육성한 전분·주정용 고구마 다온미가 활용됐다.
또 전분용 고구마 재배 규모가 확대되면서 노동력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일관 기계화 기술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함양군은 지난 2025년에는 6농가가 20ha에서 600t을 생산했으나, 2026년에는 11농가가 23ha에서 1104t을 생산했다. 생산량은 전년보다 504t(84%) 증가했으며, 재배 농가와 면적도 함께 늘었다.
경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전분용 고구마 재배 농가와 생산량이 확대되는 만큼 농작업 기계화를 통한 노동력 절감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시회를 통해 기계화 기술이 농가에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 보급을 강화해 전분용 고구마 생산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