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영국 8월 산업생산은 제조업 생산 호조에 힘입어 9개월 만에 가장 큰폭으로 늘어났다.
시장은 감소를 예상했지만 제조업을 비롯해 광업·채석업과 전력·가스 공급 부문이 반등하면서 예상 밖에 회복세를 보였다.
BBC와 RTT 뉴스, 마켓워치는 영국 통계청(ONS)을 인용해 8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8% 늘어나 2025년 11월 이래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0.1% 감소를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증가폭이 확대했다. 7월 산업생산은 0.3% 증가로 상향 조정했다.
제조업이 산업생산 회복을 주도했다. 제조업 생산은 전월보다 1.2% 증대해 7월 1.0%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기초 의약품 제조 생산이 5.1% 늘어나면서 제조업 전체 생산 증가분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기초 의약품 제조 증가율은 7월 3.4%에서 1.7% 포인트나 확대했다.
제조업 13개 하위 업종 가운데 9개 업종에서 생산이 늘었다. 고무·플라스틱 제품과 비금속 광물제품 생산은 2.1% 늘어 7월 2.3%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섰다.
기계·장비 생산도 2.0% 늘어 7월 1.0%보다 증가율이 높아졌다. 목재·종이 제품 생산은 3.2% 증가, 7월 0.8% 감소에서 돌아섰다.
반면 식품·음료·담배 생산은 1.0% 줄어 7월 0.4%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했다. 코크스·정제 석유제품 생산 역시1.8% 줄었다. 7월 보합세를 보였으나 8월에는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 보면 제조업 생산은 3.0% 증가했다. 시장 예상 2.3%를 웃돌았으며 7월 2.2%보다 높아졌다. 2024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광업·채석업 생산은 전월보다 1.4% 늘어나 7월 4.1% 감소에서 반등했다. 전력·가스·증기·공조 공급 생산은 0.1% 증가, 7월 1.8% 감소에서 회복했다.
하지만 수도 공급·하수도·폐기물 관리 부문 생산은 1.2% 줄어 7월 1.9% 증가에서 감소로 역행했다.
전체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6% 증대했다. 7월 0.8%에서 2배나 확대했으며 시장 예상 0.7%(하향 조정치)를 크게 상회했다.
한편 8월 건설업 생산은 전년 동월에 비해 1.8% 줄었다. 7월 감소율은 1.9%로 하향 조정했다.
낙폭은 4월 이래 4개월 만에 제일 작았지만 시장 예상1.6%보다 컸다. 전년 동월 대비 감소는 10개월째 이어졌다.
전월 대비 건설업 생산은 0.2% 줄었다. 7월 0.5% 감소보다는 낙폭이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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