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 "청년미래보금자리론 지방 우대금리 0.4%p 적용 계획"

기사등록 2026/10/15 15:50:08 최종수정 2026/10/15 16:21:10

보금자리론 2년 새 비수도권 공급 비중 56.1%→46.5%

김경환 "비수도권 대출 비중 높일 방안 찾겠다"

[서울=뉴시스] 한국주택금융공사 CI. (사진=한국주택금융공사 제공) 2020.07.01. photo@newsis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가 청년미래보금자리론에 비수도권 우대금리 0.4%포인트(p)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보금자리론의 비수도권 공급 비중이 2024년 대비 10%p 가까이 줄어든 가운데 주금공은 비수도권 대출 비중을 높일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김경환 주금공 사장은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의 지방 우대금리 수준을 묻는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청년미래보금자리론에서는 지방 우대금리를 40bp(0.4%p) 적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은 청년층의 비아파트 주택 구입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을 추진 중인 정책모기지 상품이다. 정부는 앞서 일반 보금자리론보다 금리를 낮추고 지방 거주자 등에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의 지방 우대금리 도입과 함께 기존 보금자리론의 비수도권 공급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박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보금자리론 공급액 가운데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56.1%에서 2025년 53.7%, 올해 1~8월 46.5%로 하락했다. 2024년과 비교하면 9.6%p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건수 기준 비수도권 공급 비중도 9.7%p 하락했다. 경남 지역의 공급 비중은 지난해 5.6%에서 올해 4.9%로 낮아졌다.

박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비수도권 공급 비중 문제가 지적됐지만 올해 오히려 지방 비중이 더 줄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미래보금자리론뿐 아니라 기존 보금자리론에도 지방 우대금리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의 지방 우대금리 수준과 시행 시기를 구체화하고, 지역별 보금자리론 공급 비중을 점검해 국회에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 사장은 "현행은 지방 미분양주택을 구입하는 최초 구입자에 대해서 20bp(0.2%p)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 공급 비중이 감소한 원인에 대해서는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과 대출 수요 증가 등을 꼽았다.

김 사장은 "수도권의 주택가격이 오르고 수요가 늘다 보니까 보금자리론에 대한 수요도 수도권에서 많이 늘었다"며 "민간은행들이 금리를 올리면서 보금자리론의 금리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수도권에서 더 많은 자금 수요가 발생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비수도권 지역의 대출 비중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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