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연대 "청주 가정용 하수도 요금 20% 인하해야"

기사등록 2026/10/15 15:01:51

시 "사업비 부담…현행 요금 유지"

[청주=뉴시스] 박은수 기자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5일 청주시에 가정용 하수도 요금을 한시적으로 20% 인하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 "청주시 동 지역 가정용 하수도 요금은 ㎥당 1140원으로 월 20㎥를 사용하는 가정은 연간 27만3600원을 부담한다"며 "안산시보다 연간 13만4400원을 더 내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주시 하수도특별회계의 예금과 금융상품 누적액은 2021년 100억원에서 지난해 980억원으로 늘었으며, 지난해에만 250억원이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 지역 요금의 20%를 적용해 인하하면 연간 요금 감소액은 약 143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이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증가한 예금과 금융상품 250억원보다 적은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우리가 요구하는 20% 인하는 영구적인 인하가 아니라 다른 대도시와 과도하게 벌어진 요금 격차를 줄이기 위한 한시적 조치"라며 "하수도사업의 원가와 운영 전반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주시는 하수도 시설 확충과 침수 예방 등 대규모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고려해 현행 요금 체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요금이 높은 것은 인지하고 있지만 향후 대규모 하수도 사업에 많은 예산이 투입돼야 하는 상황"이라며 "요금을 인하할 경우 일반회계에서 사업비를 충당해야 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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