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첫 전기차 '토르칼' 아시아 최초 서울 공개…3억3000만원부터

기사등록 2026/10/15 14:30:00 최종수정 2026/10/15 15:36:24

888마력·1회 충전 600㎞…국내 주문 접수 개시, 2027년 말 인도

한국 진출 20주년 맞아 본사 경영진 총출동

벤틀리 토르칼(사진=벤틀리모터스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영국 럭셔리카 브랜드 벤틀리가 첫 순수 전기차이자 도심형 럭셔리 SUV인 '토르칼'(Torcal)의 국내 주문 접수를 시작했다.

벤틀리모터스는 서울 성북구에서 토르칼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고 이날부터 주문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판매 가격은 기본형 토르칼과 스포티한 성격을 강조한 토르칼 S 모두 3억3000만원(부가세 포함)부터다. 첫 고객 인도는 2027년 말 시작될 예정이다.

토르칼은 최고출력 888마력, 최대토크 137.7㎏·m의 성능을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9초 만에 도달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유럽 WLTP 기준 최대 600㎞다. 400㎾ 초급속 충전 시 16분 만에 배터리 잔량을 10%에서 80%까지 채울 수 있다. 다만 이는 영국 기준 수치로, 국내 인증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


벤틀리 최초로 풀 액티브 서스펜션을 탑재했고, 실제 악기 연주를 바탕으로 만든 주행 사운드 '벤틀리 다이내믹 심포니'도 적용했다.

토르칼은 벤틀리가 2024년 발표한 전동화 전략 '비욘드 100+'에 따라 나온 첫 전기차다. 벤틀리는 당시 전 라인업 전동화 목표 시점을 2030년에서 2035년으로 늦춘 바 있다.

이번 공개는 벤틀리모터스코리아의 한국 공식 진출 20주년과 맞물렸다. 행사에는 프랑크-슈테펜 발리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데이브 헤이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등 본사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헤이터 총괄은 "한국은 지난 20년간 벤틀리의 여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기에 서울에서 토르칼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해 매우 뜻깊다"며 "토르칼은 한국에서 펼쳐질 벤틀리의 다음 장에 대한 우리의 확신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벤틀리는 2006년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회사 측은 토르칼을 국내 고객층을 넓히고 브랜드 입지를 확장하는 핵심 모델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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