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일·신용한 등 입건 거론
경찰에 철저한 수사 촉구도
도당은 15일 논평을 통해 "이강일 국회의원과 신용한 지사, 이재숙·곽현희 청주시의원 등이 유료 선거앱을 무상 제공·이용했다는 의혹으로 입건됐다"며 "누구는 돈을 내고, 누구는 공짜로 선거를 치렀다면 과연 공정한 경쟁이라 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민주당은 지난 4월 불거진 불공정 경선 의혹도 외면했다"며 "이제서야 이용료 납부를 검토한다는 해명은 궁색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뒤늦게 돈을 낸다고 이미 누린 특혜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조직적 특혜 의혹으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수사는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 의지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선거는 공짜가 아니다"라며 "이 의원과 민주당 충북도당은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도민 앞에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6·3 지방선거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김성택 전 청주시의원은 지난 4월 이 의원의 선거앱 무상 제공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이 의원과 이재숙·곽현희 시의원 등을 공직선거법·개인정보보호법·정당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 전 시의원은 이 의원이 비공개 권리당원 명부와 애플리케이션을 특정 후보에게 제공하고 이를 활용토록 해 당내 경선 자유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 측은 당원 명부를 유출한 사실이 없고 선거앱 역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의혹을 부인하며 맞고소했다.
수사에 나선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 의원을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신 지사와 이재숙·곽현희 시의원 등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상태다.
경찰은 고발 당시 특정되지 않은 선거앱 사용자들의 신원도 확인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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