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지역통계 요청 174건 중 98건 미채택"
인구감소지역 통계 개발에 국가 비용 부담 촉구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15일 예산이 부족한 지방자치단체도 지역 실정에 맞는 통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형준 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재정경제기획위원회가 연 데이터처 국정감사에서 '지자체가 비용을 내지 못하면 통계를 만들어 주지 않는 구조가 옳으냐'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 질의에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6년간 지자체가 지역통계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 174건 중 98건이 채택되지 않았다. 주요 사유는 지방정부의 예산 미확보였다.
이어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53곳은 지난 6년간 지역통계 개발을 한 번도 요청하지 못했고, 63곳은 해당 지역통계를 한 건도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지역특화 통계가 있어야 지역에 맞는 구체적인 현실 파악이 가능하고 대책이 나온다"며 "돈이 없어 통계 파악이 어려운 지자체는 눈 감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이 부족한 지자체, 특히 인구감소지역의 통계 개발 비용을 데이터처가 부담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안 처장은 "위원님 말씀에 동의한다. 그런 방향으로 노력을 할 것"이라며 "생활인구를 작성하는 89개 시군구 중 최근 지역특화형으로 세 군데를 선정해 노력하고 있는데 좀 더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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