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국힘, 기업 투자 노력을 '정부 압박'으로 몰아…행정수도 이전엔 '색깔론'"

기사등록 2026/10/15 09:50:36 최종수정 2026/10/15 10:16:24

"기업의 자율적 투자 결정 존중하며 힘 모을 때…무책임한 행태 멈춰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7일 여의도 국회에서 추석민심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9.27.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김윤영 기자 =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5일 기업의 '3대 메가 프로젝트' 투자를 둘러싼 국민의힘의 공세에 "기업의 투자 노력마저 '정부의 기업 압박'으로 몰아가며 국감 증인 채택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권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국가의 미래성장동력을 키우는 일까지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무책임한 행태를 당장 멈추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기업의 투자 결정에 정부가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여부를 따져야 한다며 '메가 프로젝트' 관련 기업 총수들의 증인 채택을 요구해왔다.

이에 대해 권 의장은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성장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와 '5극 3특 성장엔진 육성'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AI(인공지능) 시대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곳곳에 새로운 성장거점을 조성하여 대한민국의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핵심 전략"이라고 했다.

이어 "기업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를 직접 방문해 최대한 빠른 속도로 생산시설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이러한 기업의 투자 노력마저 '정부의 기업 압박'으로 몰아가며 국감 증인 채택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기업의 자율적인 투자 결정을 존중하면서, 정부와 국회가 힘을 모아 투자 걸림돌을 해소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여야 할 때"라고 했다.

또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과 그 소속 기관들의 세종 이전 계획을 두고 국민의힘이 비판하는 데 대해서는 "낡은 색깔론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에서 시작한 행정수도 이전을 이재명 정부에서 완성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북한에 수도를 헌납한다'는 식의 황당한 주장으로 낡은 색깔론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 일극 체제를 벗어나 모든 지역이 고루 잘사는 균형성장을 위해 행정수도 완성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민주당은 관련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뒷받침하는 '행복도시법 개정안'도 신속히 처리하겠다.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해 국민의힘의 책임있는 협력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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