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탄 초소형군집위성 5기, 발사 14시간29분 만에 첫 영상 전송

기사등록 2026/10/15 09:26:03 최종수정 2026/10/15 09:38:25

네온샛 2~6호 모두 지상국과 정상 교신…전력 생산·자세 제어도 정상

시제기·검증기 운용 노하우에 군집운용 자동화 적용해 초기 운용 단축

수개월간 영상 검보정·군집 형성…내년 제주 국가위성운영센터로 이관

우주항공청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초소형군집위성 2~6호가 첫 지상 관측 영상을 확보해 지상국으로 전송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초소형군집위성이 촬영한 미국 몽고메리의 모습. (사진=우주항공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향한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5기가 발사 약 14시간29분 만에 첫 지상 관측 영상을 촬영해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5기 모두 지상국과 정상적으로 교신하고 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지난 7일 낮 12시25분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로 발사된 초소형군집위성 2~6호가 첫 지상 관측 영상을 확보해 지상국으로 전송했다고 15일 밝혔다.

발사 직후부터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영상을 확보하면서 위성체와 광학 탑재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1차 양산기인 초소형군집위성 2~6호는 모두 지상국과 원활하게 교신하고 있다. 전력 생산과 자세 제어를 비롯한 위성 시스템 전반도 정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초소형군집위성 2~6호가 첫 지상 관측 영상을 확보해 지상국으로 전송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초소형군집위성이 촬영한 미국 오하이오주의 모습. (사진=우주항공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발사 14시간여 만에 영상 촬영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먼저 발사된 시제기와 검증기의 운용 경험이 활용됐다.

선행 위성의 궤도상 운용 이력과 데이터를 토대로 초기 단계의 시행착오를 줄였고, 여러 위성을 함께 운용하는 데 특화된 자동화 개념도 적용했다.

이에 따라 발사체에서 위성이 분리된 직후부터 초기 점검과 안정화 절차를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해 다중 위성 운용 효율을 높였다.

우주항공청과 KAIST는 이번에 확보한 초기 영상을 토대로 탑재체 상태 점검을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초기 운영에 들어간다.

앞으로 수개월 동안 영상 검보정을 진행해 품질을 최적화한다. 동시에 5기의 위성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도록 배치하는 군집 형성 작업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초기 운영을 마치는 내년에는 위성 운영 주체를 제주 국가위성운영센터로 넘긴다. 이후 확보되는 위성영상은 국가안보와 재난·재해 대응 등 공공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조기 영상 획득은 시제기와 검증기 운용으로 다져온 기술적 자산을 바탕으로, 국내 기술로 양산된 초소형위성의 안정적인 궤도상 작동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향후 이어지는 초기 운영을 차질 없이 완수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위성정보 활용 서비스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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