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장관 첫 현장 출근지는?…"반도체 소부장"

기사등록 2026/10/15 10:00:00

충청권에서 '1박 2일 현장 속으로' 시작

2027년도 도약 프로그램 개편안 발표

이소영 "강력한 성장사다리 확충할 것"

[서울=뉴시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충청권 '1박 2일 현장 속으로'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6.10.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강은정 기자 =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15일 취임 후 첫 지역 현장 출근지로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을 선택했다. 이 장관은 내년도 '도약(점프업·Jump-up) 프로그램' 개편안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국가대표급 기업 1500개사를 육성하겠다는 정책 구상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께 천안에 있는 차세대 반도체 공정의 소재 전문 기업이자 도약 프로그램 참여사인 엘케이켐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이 장관이 전국 권역별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된 '1박 2일 현장 속으로' 행보의 일환이다. 이 장관은 오는 16일까지 충청권에서 도약 프로그램 참여기업부터 창업도시 대전, 충북 오송의 글로벌 혁신특구, 세종 소재 K-뷰티기업, 충북 청주 소상공인 새출발 지원센터를 차례로 둘러본다.

엘케이켐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는 2027년도 도약 프로그램 개편 방안이 공개됐다. 도약 프로그램은 업력 7년 이상 유망 중기업이 신사업·신시장 진출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고자 지난해 처음 시행된 지원 사업이다.

중기부는 내년부터 도약 프로그램 지원 트랙을 세분화하고 5대 핵심 분야와의 연계를 강화한다.

기존 단일 트랙이 아닌 매출 규모에 따라 3단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점프업100(매출 100억원 이상, 경영기반 확립) ▲점프업500(매출 500억원 이상, 신사업·신시장 진출) ▲점프업1000(매출 1000억원 이상, 글로벌 확장) 등 단계별 뒷받침을 통해 2030년까지 첨단 기술 분야의 주역이 될 국가대표 도약기업 1500개사를 키우는 것이 목표다.

중기업들이 성장 과정에서 부딪히는 스케일업 장벽을 해소하고자 ▲연구개발(R&D) ▲인공지능 전환(AX) ▲우수인력 확보 ▲금융 지원 ▲규제 개선 등 동반 상승 효과가 큰 5대 핵심 분야와의 연계 정책도 넓힌다.

1기 참여사인 엘케이켐과 케이엘큐브는 전략 서포터인 삼정KPMG, BCG와 스케일업 우수 사례를 소개했다. 도약 프로그램에 선정 기업에는 전문 컨설팅사·연구기관의 디렉팅, 최대 7억5000만원의 오픈바우처, 네트워킹 기회, 정책 연계 지원 등이 3년간 제공된다. 도약 프로그램의 반도체 분야 참여 기업 6곳이 올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중인 북미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웨스트(SEMICON WEST 2026)'에 참가한 현황과 업계 건의 사항도 언급됐다.

중기부는 지역별 산업 특성 파악 및 현장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충청권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현장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장관은 "지역 성장엔진의 허리 역할을 담당할 중소기업들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강력한 성장 사다리를 확충하는 한편,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는 도약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제기된 R&D·해외 진출·규제 등의 애로사항은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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