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 밥 먹이고 올게요"…회사 찾아온 극성 엄마

기사등록 2026/10/14 21:38:48
[서울=뉴시스] 회사 사무실에 어머니가 찾아와 신입사원과 식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출처=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입사한 지 일주일 된 신입사원이 점심시간을 앞두고 어머니를 회사로 불렀다가 퇴사 이야기까지 나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어머니가 직접 사무실에 찾아와 팀장에게 자녀와 식사하고 오겠다고 요청했다는 내용이다.

14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어제 신입이 진짜 엄마를 데리고 회사에 왔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점심시간은 오후 1시인데 낮 12시부터 엄마가 회사 앞에 와 있다고 밥 먹으러 가면 안 되냐고 물어봤다"며 "팀장님이 아직 점심시간이 아니라고 하니까 갑자기 엄마한테 전화하더니 '엄마 아직 밥 안 먹는대'라고 했다"고 적었다.

이어 "10분 뒤에 엄마가 진짜 회사 안으로 들어왔다"며 "팀장님한테 '저희 애 밥 좀 먹이고 오면 안 되냐'고 물어보는데 사무실 분위기가 싸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국 오후에 팀장님이 신입을 따로 불렀다"며 "입사한 지 일주일 됐는데 퇴사 얘기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비슷한 경험을 공유했다. 한 네티즌은 "딸이 전화를 안 받는다고 계속 전화가 왔다"고 했으며, 다른 네티즌은 "출근 시간이 지나도 신입사원이 출근하지 않아 연락했더니 어머니가 '우리 애 아파서 출근 못 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면접 때 사장실에 엄마와 같이 들어온 지원자도 있었다"는 경험담도 나왔다.

일부 네티즌들은 신입사원의 행동을 지적했다. 이들은 "점심시간이 정해져 있는 만큼 시간 약속은 지켜야 한다", "성인인 만큼 직장 생활에서 겪는 일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입사 초기부터 이런 일이 반복되면 회사 생활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실제로 이런 사례가 있다는 게 놀랍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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