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플레이오프 이후 4년 만의 가을야구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잠실의 빅보이' 이재원(LG 트윈스)이 4년 만에 다시 가을야구 무대를 밟는다. 자신감을 장착하고 돌아온 이재원은 대타 자원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신중하게 되짚었다.
LG는 1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2022시즌 LG 유니폼을 입고 플레이오프에 출전, 생애 첫 가을야구를 경험했던 이재원은 4년이 흐른 2026년 다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2023시즌엔 부상으로 빠졌고, 이후로는 상무에 입대해 LG의 가을야구를 멀리서 지켜봐야만 했다.
오랜만의 포스트시즌 경기를 앞둔 이재원은 "진짜 한 경기 한 경기 다 소중하다. 결과를 꼭 내야하는 경기고, 꼭 이겨야 한다"고 굳은 마음을 전했다.
2022시즌과 비교해서는 "그때보다 지금 더 자신감이 있다. 뭔가 좀 더 알 것 같은 느낌도 있다"며 "그런데 이럴 때 꼭 힘이 많이 들어간다. 힘을 빼고 최대한 다운시킨 상태에서 들어가야 할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작년 이 시기엔 LG의 우승을 멀리서 지켜봐야만 했다.
"실제로 경기를 하니까 더 재밌는 것 같다"는 이재원은 "작년엔 이때 경기를 안 했다. 그때는 팀이 가장 위에 있었다"고 웃으며 "이번엔 첫 경기부터 나오니까 더 악착같이 해야할 것 같다"고도 말했다.
이달 치른 8경기에서 다소 타격감에 기복을 보였던 이재원이지만, 그는 "타격감은 좋다가도 안 좋을 수 있고, 안 좋다가도 좋을 수 있다. 그냥 저를 믿고 가야할 것 같다. 스스로만 믿고 가야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다만 이재원은 이날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다. 그는 경기 중후반 클러치 상황에 대타 자원으로 기용될 전망이다.
이재원은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어필하고 싶긴 한데 저만 생각하면 안 되지 않냐"며 "팀이 꼭 이겨야하기 때문에 팀을 생각해서 임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가을야구는 한 점 싸움이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서 장타력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힘이 들어가면 안 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대타로 나갈 경우 감독님이 내보내신 이유에 대해 더 생각하고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잠실의 빅보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여기서 또 홈런을 쳐보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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