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CEO 인베스터데이' 개최…북미 가스전·AIDC 솔루션 청사진 제시

기사등록 2026/10/14 16:25:35 최종수정 2026/10/14 16:28:17

중장기 전략 '넥스트 그로쓰' 시동

북미 가스전 등 미래 청사진 공개

2030년까지 신사업 투자 본격 집행


[서울=뉴시스] 윤병석 SK가스 사장이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 행사에서 중장기 성장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K가스 제공) 2026.10.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SK가스가 북미 가스전 투자를 중심으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확장을 추진한다.

가스전에서 확보한 자원을 국내외 판매망과 연결해 조달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고, 에탄 도입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도 넓힌다는 구상이다.

SK가스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성장 전략 '넥스트 그로쓰(Next Growth)'를 제시했다.

핵심은 북미 습성가스(Wet Gas) 투자와 국내외 판매망을 연계하는 사업 모델이다.

메탄(C1)부터 부탄(C4)까지 포함된 가스를 현지에서 처리해 에탄과 프로판·부탄 등으로 분리한 뒤 한국 내수와 유럽 등 해외 시장에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 가스전 개발부터 가공·유통·판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지역별 순수익을 비교해 판매처를 최적화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내수와 수출 시장, 한국·유럽·동남아시아 등으로 판매 지역을 다변화해 시장 변화에 따른 수익 기회도 확보한다는 목표다.

다만 북미 가스전 사업은 주요 리스크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사업성을 확보하는 것을 전제로 선별 추진한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시기는 향후 검토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SK가스는 북미 이외 지역 수요 개발도 본격화한다.

가나·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와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에서는 LPG 공급과 발전 사업을 결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하와이·카리브해 등 섬 지역에서는 노후 석유발전을 대체할 에너지 공급 기회를 검토한다.

기존 LPG 트레이딩 역량과 발전 사업 모델을 활용해 해외 판매 기반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서울=뉴시스] 경기도 판교 SK가스 본사 전경. (사진=SK가스) 2026.08.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도 추진한다.

SK가스는 메탄부터 부탄까지 C1~C4 제품군을 갖추기 위해 에탄(C2) 신규 도입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와 반도체 생산시설을 대상으로 한 유틸리티 솔루션 사업 기회도 살펴본다.

AI 확산에 따른 전력·에너지 수요를 새로운 고객 기반으로 연결하고, 기존 발전 사업과 울산 LNG 터미널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SK가스는 2027~2030년을 신규 사업 투자 집행기로 설정했다.

신사업 수익이 가시화하기 전까지는 기존 사업에서 창출한 이익을 바탕으로 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고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세전이익 4500억원 이상을 지속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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