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공소청, 경찰에 '국정자원 화재 보완 수사' 요구

기사등록 2026/10/14 14:45:33

"국가 시스템 마비 초래"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28일 화재가 완진된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외부 침수조에 냉각작업 중인 리튬이온 배터리 위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2025.09.28. ppkjm@newsis.com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공소청이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14일 대전지방공소청과 대전경찰청 등에 따르면 대전지방공소청은 지난달 말 국정자원 화재 관련 사건을 대전경찰청에 보완 수사를 요구한 상태다.

특히 이재용 전 원장을 비롯해 총 19명 등 사건 전체적으로 보완 수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전 원장 등 관계자 4명은 지난해 9월 26일 오후 8시 16분께 발생한 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전 원장 등 4명과 현장 작업자와 시공업체 직원 및 현장 관리자 등 9명에게 업무상 실화 혐의를 적용했다.

또 실제로 작업한 작업자들이 조달청으로부터 낙찰받은 업체가 아닌 다른 업체 소속인 정황을 포착한 경찰은 연루된 업체 5곳과 10명에게 전기공사업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봤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지난해 12월 19명을 공소청으로 불구속 송치했다.

공소청 관계자는 "대전경찰청에 사건에 대한 보완 수사를 요구한 상태로 아직 경찰에서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소청에서 보완 수사 요구가 와서 현재 어떤 의도로 보완 수사를 진행해야 하는지 분석하는 단계"라며 "분석이 끝나면 이에 맞는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26일 오후 8시 16분께 국정자원 5층 전산실 리튬배터리에서 불이 나 배터리 384개가 탔다.

화재로 정부 전산시스템이 마비되거나 장애를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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