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형 RE100' 모델 구축…산단 지붕에 태양광, 수익은 환원

기사등록 2026/10/14 15:09:14
[시흥=뉴시스] 시흥시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관내 산업단지 지붕과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하고, 발생 수익을 시민에게 되돌려주는 '시흥형 RE100' 모델 구축에 나섰다.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무역 장벽으로 떠오른 RE100(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 여파로 지역 수출기업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가운데 지자체가 직접 에너지 공급 기반을 늘려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 혜택까지 도모한다는 취지다.

시흥시는 시화·시화MTV 산업단지 공장 지붕을 비롯해 공공건물, 주차장 등 관내 유휴공간을 태양광 발전 인프라로 전환하는 실천 과제 수립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단순한 친환경 구호에 그치지 않고 '기업 육성'과 '시민 이익 공유'라는 실질적 경제 효과를 내는 데 있다. 시는 시화방조제 자전거길 디자인 태양광과 스틸랜드 지붕형 태양광 등 기존 선도 모델을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단 입주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수급난을 해소하는 동시에 주민 참여형 햇빛발전펀드 등을 통한 수익 환원 체계를 다질 방침이다.

특히 시는 글로벌 공급망에서 RE100 요구가 강해지면서 RE100 이행 여부가 중소 제조업체의 존폐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부상하면서 지역 산단 특성을 살린 맞춤형 에너지 공급체계를 조기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산단 밀집 지역인 시흥에 재생에너지 확보는 생존 문제"라며 "공공 부지로 기업의 RE100을 돕고 수익을 시민 혜택으로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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