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행렬·특별 개방 트레킹…전통문화 체험도
[횡성=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횡성군 강림면에서 조선 태종과 옛 스승의 이야기를 되새기고 지역의 역사와 자연을 체험하는 제7회 태종노구문화제가 17~18일 이틀간 열린다.
14일 횡성군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왕과 백성, 함께하는 축제'를 주제로 강림면 노구사당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5시, 폐막식은 18일 오후 5시에 각각 진행된다.
주요 볼거리는 태종의 강림 방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왕의 행렬' 재현이다. 17일 오후 4시 시작하는 행렬에는 어가가 새롭게 도입되며 참여 인원도 늘어난다. 주민과 방문객은 전통의상을 입고 행렬에 동참할 수 있다.
트레킹 코스는 '왕의 길'과 '스승의 길' 두 가지다. '스승의 길'은 국연중 단 이틀만 개방되는 국립공원 구간이다. 계곡과 숲이 어우러진 길을 걸으며 강림의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전통문화 공연과 역사 체험도 마련된다. 원주매지농악단과 김영아전통예술단이 무대에 오르며 태종의 어린 시절 강림면에서 학문을 닦았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합격 기원 이벤트도 진행된다. 과거시험 체험은 하루 한 차례씩 운영된다. 주제관과 조선시대 전시관에서는 관련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야외무대에서는 주민자치 공연과 특별공연, 면민 노래자랑이 이어진다. 농특산물 판매장과 토속음식 주막거리도 들어서며 전통의복 입기, 천연염색, 봉숭아 물들이기, 달고나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방문객이 소원을 적은 만장기를 솟대에 거는 체험과 1960~1990년대 강림면의 모습을 담은 역사 사진전도 만날 수 있다.
서형은 추진위원장은 "세대와 지역을 넘어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정성을 모아 준비했다"며 "강림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대표 축제로 자리 잡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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