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매체, 전문가 인용해 한·중 협력 측면 부각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13일 한·중 양국의 공동순찰 재개 소식을 전하면서 이 같은 전문가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뤼차오 랴오닝사회과학원 연구원은 "4년 만에 양측 법 집행 인력이 서로의 선박에 탑승하는 방식으로 합동 법 집행을 재개한 것은 드문 사례"라며 "어느 정도 중국과 한국 간 상호 신뢰 수준을 반영한다"고 해당 매체에 말했다.
뤼 연구원은 "이번 협력은 황해(서해)에서 합법적인 어업 활동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공동 법 집행 체계 구축이 쉽지 않은 성과이고 양국 관계 개선 이후 긍정적인 진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는 항상 중국 어민들에게 법규에 따라 조업할 것을 촉구해왔다"며 "합동 단속은 조업 관련 분쟁을 줄이고 해당 해역에서 합법적인 조업을 보장하면서 불법조업 단속에 더 제도화된 접근을 촉진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뤼 연구원은 또 "한국의 새 정부가 더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한 뒤 양국이 몇 달 내에 상호 방문을 마쳤고 해양 협력 대화 직후 합동 순찰이 시작됐다"며 양국 간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주중국대사관은 한·중 정상회담 이후 성과로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과 관련한 한·중 공동 순시가 이달 초 시작됐다고 밝혔다.
노재헌 주중대사는 지난 12일 베이징에서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우리 어업지도선과 중국 해경이 함께 한·중 공동 어업관리 수역인 잠정조치수역에서 공동 순시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는 2022년에 이뤄진 공동 순시 이후 4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양국 지도·단속 기관 간 협력과 순찰이 강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사는 이어 "양국 지도·단속 기관이 함께 잠정조치수역을 돌면서 위법 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라며 "특히 이번 공동 순시 기간에는 상대국 지도·단속 방식에 대한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상대국 단속선에 대한 상호 승선도 진행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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