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도당 진형익 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박 지사가 지난 7일 딥페이크 영상 제작 및 관권선거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남경찰청에서 13시간 동안 피의자 조사를 받은 뒤 경남도가 경찰의 압수수색과 수사 확대 과정의 적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진 대변인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박 지사 후보 캠프가 관련 의혹을 제보한 사람과 이를 보도한 JTBC 기자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며 "그러나 지난 9월10일 경찰은 박완수 후보 캠프가 고발한 제보자와 JTBC 기자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또 "수사 과정에서 경남도청 전·현직 공무원들이 제보자에게 외장하드를 전달하고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영상 제작을 지시한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의혹을 제기한 대상에 대한 고발에 이어 경찰 수사의 적법성을 문제 삼는 것은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선거 당시에는 제보자와 언론인을 고발하더니, 이제는 경찰 수사의 적법성을 문제 삼고 있다"며 "의혹의 실체를 밝히기보다 문제를 제기한 대상의 신뢰를 흔드는 같은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지사는 경찰 수사의 신뢰를 흔드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수사 방해와 물타기 의혹에 대해 도민 앞에 책임 있게 사죄하라"며 "개인의 선거 관련 형사사건에 경남도청 대변인을 앞세우지 말고, 본인 또는 변호인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경남경찰청에는 "정치적 압박이나 공방에도 흔들리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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