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민간 소각업체와 '수도권 쓰레기 반입 차단' 맞손

기사등록 2026/10/14 11:26:41

지역 소각업체 4곳, 내년 위탁처리 입찰 불참

청주시·민간 소각업체, 생활폐기물 반입 차단 협약식. (사진=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청주시가 민간 소각업체 4곳과 손잡고 수도권 생활폐기물의 지역 반입 차단에 나섰다.

청주시는 14일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지역 민간 소각업체 4곳과 수도권 생활폐기물 반입 차단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는 올해부터 시행된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여파로 수도권에서 발생한 폐기물이 청주지역으로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한 조치다.

이날 리뉴에너지, 우진환경, 한세이프, 이엠케이 등 생활폐기물 소각이 가능한 민간 업체 4곳이 협약에 참여했다.

업체들은 이번 협약으로 내년 말까지 수도권 지자체의 생활폐기물 위탁처리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다.

상호 합의에 따라 협약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앞서 소각업체 4곳 중 3곳은 올해 경기 광명시(1200t), 양평군(1728t), 화성시(1만8000t), 강화군(3200t), 서울 강남구(2300t)와 연간 2만 6428t 규모의 생활폐기물 처리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시와 이들 업체는 지난 2월 반입 자제 협약을 하면서 1곳은 강남구청과의 용역을 해지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관련 법률 개정안이 다수 국회에 계류 중으로, 법·제도 개선을 위한 건의와 함께 지역 차원의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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