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두 번 이겼던 오하이오 찾는다…美민주당 지원 유세

기사등록 2026/10/14 16:10:54 최종수정 2026/10/14 17:20:24

24일 브라운·액턴 후보 지원 예정

오바마 2008·2012년 대선 승리 지역

브라운 일자리 보호 부각해 표심 공략

[시카고=AP/뉴시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오하이오주 민주당 후보들의 지원 유세에 나선다. 사진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24년 12월5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오바마 재단 민주주의 포럼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6.10.14.

[서울=뉴시스]염지윤 수습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오하이오주 민주당 후보들의 지원 유세에 나선다. 공화당 우세 지역에서 벌어진 상원 접전이 민주당의 의회 권력 탈환을 좌우할 주요 승부처로 떠올랐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오는 24일 클리블랜드에서 셰러드 브라운 연방 상원의원 후보와 에이미 액턴 주지사 후보를 지원한다.

상원의원을 세 차례 지낸 브라운은 공화당 존 허스티드 의원과 맞붙는다. 2024년 4선 도전에서 패한 브라운은 이번 선거에서 복귀를 노린다. 의사 출신 액턴은 공화당 비벡 라마스와미와 경쟁한다.

오하이오는 과거 대선 경합주였지만 최근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바뀌었다. 오바마는 2008년과 2012년 이곳에서 승리했다.

그의 방문은 민주당을 떠난 유권자들에게 다시 지지를 호소하는 의미도 갖는다. 특히 오하이오 유세는 공화당의 우세가 굳어진 지역에서도 의석을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노우드=AP/뉴시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오하이오주 민주당 후보들의 지원 유세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10월9일 미국 오하이오주 노우드의 해밀턴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한 유권자가 중간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해 투표용지를 작성한 모습. 2026.10.14.

이번 상원 선거에서는 데이터센터와 전기요금 부담이 쟁점으로 부상했다. 브라운은 데이터센터 유치에 앞장선 허스티드를 겨냥해 주민 부담 문제를 제기했다. 허스티드 측은 데이터센터가 전력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했다며 반박했다.

공화당도 방어에 힘을 쏟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최근 잇따라 방문했다.

트럼프는 지난 12일 허스티드 지원 유세에서 이민 문제를 부각했다.

반면 오바마는 브라운 지지 영상에서 함께 오하이오의 일자리를 지켰다는 점을 강조했다. 브라운이 내세운 노동자 보호 경력에 힘을 보탠 것이다. 이번 선거가 어느 정당이 상원을 장악할지 결정할 수 있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같은 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도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압둘 엘사예드와 주지사 후보 조슬린 벤슨을 지원한다. 선거 막판에는 추가 유세와 광고에도 나설 계획이다.

오바마의 역할은 후보 지지를 실제 투표로 연결하는 데 있다. 미시간에서는 치열한 경선으로 드러난 당내 갈등을 봉합하는 계기도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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