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영어·중국어 안내지 보급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유찬종)는 외국인 주민이 그림만 보고도 따라 할 수 있는 다국어 생활 폐기물 배출 홍보물을 만들어 오는 26일부터 보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작한 홍보물은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안내지'(한국어·영어·중국어)와 '헷갈리는 생활폐기물 O/X 포스터'(한국어)다.
종로구 관내 거주 외국인이 약 1만5000명까지 증가했다. 생활 폐기물 버리는 날짜와 요령을 알지 못해 생기는 무단 투기를 선제적으로 줄이기 위해 기획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환경·자원 순환 분야 전문가 감수를 거쳤다. 외국어판은 원어민과 전문 번역 기관 이중 검수를 받아 용어와 표현을 다듬었다. 지면은 글자 설명을 최소화하고 그림과 아이콘을 사용해 언어가 달라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고 구는 소개했다.
내놓는 장소와 시간, 품목별 재활용품 처리 요령은 물론 음식물류로 오인하기 쉬운 일반쓰레기 구분법이나 폐가전·대형폐기물 같은 특수 품목 신고 절차까지 포함했다.
동주민센터가 운영하는 재활용품 수거보상제 참여 방법도 소개한다. 정보무늬(QR코드)를 찍으면 우리 집 배출일과 가까운 종량제봉투 판매소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종량제봉투를 쓰지 않거나 여러 쓰레기를 섞어 내놓으면 최대 100만원 과태료가 뒤따를 수 있다는 점도 알린다.
구는 오는 26일부터 안내지와 포스터를 동주민센터, 종로구가족센터, 외국인 주민이 많이 모여 사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유찬종 구청장은 "외국인 주민들이 이번 안내물을 길잡이 삼아 우리 동네 규칙을 배우고 한국 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길 바란다"며 "깨끗한 종로를 함께 가꿔갈 수 있도록 주민 눈높이에 맞춘 소통 방식을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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