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오는 17~18일 서귀포시 온평리 혼인지 일원에서 제16회 혼인지축제가, 오는 23~24일 제주시 제주목 관아 일원에서 2026 제주 무형유산 대전이 각각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온평리마을회가 주최하는 혼인지축제에서는 탐라 시조인 삼신인과 벽랑국 세 공주의 만남과 혼인을 재현한다.
첫날에는 황루알에서 혼인지까지 혼례행렬이 이어지고 결혼식 퍼포먼스와 삼공주추원제, 전통혼례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온평리 전통 서민혼례인 '열운이혼례'와 윷놀이, 투호 등 민속놀이, 주민 공연이 펼쳐진다.
제주목 관아에서 열리는 무형유산 대전에는 국가 지정 6개, 제주도 지정 20개 등 무형유산 26개 종목이 참여한다. 제주시 창민요와 제주농요, 칠머리당영등굿, 제주큰굿 시연을 비롯해 해녀노래와 멸치후리는 노래 등 제주 전통 공연을 선보인다.
두 행사는 탐라 개국신화와 지역의 전통문화를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자세한 일정은 각 행사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형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제주 고유의 정체성이 담긴 문화·무형유산을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함께 제주의 가치를 체험하고 즐기는 축제로 자리잡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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