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원광대학교병원 성형외과가 혈관성 피부병변 치료 역량 강화를 위해 듀얼파장 혈관레이저 장비인 '더마브이(DermaV)'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나섰다.
14일 병원에 따르면 더마브이는 532nm KTP 레이저와 1064nm Nd:YAG 레이저를 결합한 듀얼파장 시스템 장비다. 혈관 내 헤모글로빈이 레이저 에너지를 선택적으로 흡수하는 원리를 활용한다.
피부 표면에 가까운 얇은 혈관에는 532nm 파장을, 상대적으로 깊고 굵은 혈관에는 1064nm 파장을 적용해 병변의 깊이와 특성에 따른 세밀한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펄스 모드와 함께 피부 냉각 시스템, 실시간 온도 모니터링 기능을 탑재해 시술 중 피부 손상을 최소화한다.
주요 진료 대상은 ▲안면 모세혈관확장증 ▲안면 홍조 및 주사(rosacea) ▲거미혈관종 ▲체리혈관종 ▲정맥호 등 미용적 문제를 넘어 일상생활의 불편과 출혈을 유발하는 질환들이다.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성을 살려 정확한 감별이 필수적인 선천성 포트와인모반(모세혈관기형)과 영유아 혈관종에 대한 체계적인 진료도 제공한다.
특히 영유아 혈관종은 병변의 위치와 크기, 성장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발현 정도에 따라 경과 관찰, 약물 치료, 레이저 시술 등을 선택적으로 적용하며 필요시 관련 진료과와 협진해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이혜미 성형외과 교수는 "혈관성 피부병변은 겉보기에 비슷해 보여도 종류와 혈관 깊이, 발생 시기에 따라 치료 방향이 완전히 달라진다"며 "더마브이 도입으로 치료 선택지가 넓어진 만큼, 소아부터 성인까지 환자 개개인의 병변 특성에 맞는 정밀한 치료와 장기적인 관리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일영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 성형외과는 미용적 개선과 기능적 회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라며 "지역 환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 진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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