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첫 플래시 충전 적용…2027년 1분기 출시
[파리·서울=뉴시스]류인선 남주현 기자 =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2026 파리 모터쇼에서 플래그십 7인승 전기 SUV '아토(ATTO) 8'을 공개하고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4일 BYD에 따르면 아토 8은 유럽 출시 차량 최초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와 '플래시 충전' 기술을 탑재했다.
115㎾h 대용량 배터리를 잔량 10%에서 70%까지 5분, 97%까지 9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영하 30도의 극저온 환경에서도 20%에서 97%까지 12분이면 충전된다.
스텔라 리 BYD 수석부사장은 "플래시 충전은 주유만큼 빠른 충전으로 주행거리 불안을 해소한다"고 말했다. BYD는 2027년 말까지 유럽 전역에 플래시 충전소 3000곳을 구축할 방침이다.
아토 8은 전장 5040㎜, 전폭 1996㎜의 3열 대형 SUV다. 후륜구동 '디자인' 트림은 최고출력 462마력, 1회 충전 주행거리 653㎞(WLTP 기준)다.
사륜구동 '엑설런스' 트림은 최고출력 775마력, 주행거리 602㎞로 시속 100㎞까지 4.6초 만에 가속한다.
실내에는 26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15.6인치 터치스크린, 3존 독립 공조가 적용됐다. 적재 용량은 270ℓ, 2·3열을 접으면 1960ℓ다. 유럽 판매는 2027년 1분기 시작된다.
BYD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픽업트럭 '샤크(SHARK) DMO'와 소형 전기차 '돌핀 서프' 5인승 버전도 함께 선보였다.
샤크 DMO는 32.2㎾h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만으로 최대 90㎞를 달린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436마력이며, 외부 기기에 최대 6㎾ 전력을 공급하는 V2L 기능도 지원한다. 3개월 안에 일부 시장에 출시한 뒤 2027년 상반기 유럽 전역으로 판매를 넓힌다.
한편, BYD의 럭셔리 브랜드 덴자(DENZA)는 전기 슈퍼카 'Z' 라인업과 첫 하이브리드 SUV 'BAO 5'를 유럽에 처음 공개했다.
Z는 3개의 모터로 합산 최고출력 1604마력을 내며, 쿠페 기준 시속 100㎞까지 2.25초 만에 가속한다.
덴자는 지난 4월 유럽에 선보인 플래그십 슈팅브레이크 'Z9GT'에 2027년 무선 업데이트(OTA)로 도심 주행 보조 기능(CNOA)을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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