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내년 세계철강협회 서울 총회 유치…"22년 만의 쾌거"

기사등록 2026/10/14 09:17:45

장인화, 韓철강협회장으로 서울 총회 주도

홍보 영상에 직접 출연해 서울 총회 독려

22년 만에 서울 총회로 韓철강 위상 재확인

[서울=뉴시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사잔 진달 JSW그룹 회장이 11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스코홀딩스) 2026.10.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한국철강협회장으로서 내년 세계철강협회 서울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장인화 회장이 지난 2005년 이후 22년 만에 서울 총회를 성사시킨 것으로, 글로벌 철강 업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재확인한 성과라는 해석이다.

14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세계철강협회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회원사 회의에서 2027년 총회 개최지로 대한민국 서울을 공식 발표했다.

매년 10월 열리는 세계철강협회 총회는 글로벌 철강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석해 현안을 논의하고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다.

장인화 회장은 이번 서울 총회 성사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적으로 장 회장은 서울 총회 홍보 영상에 직접 출연해 세계철강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서울 총회에 적극 참석해 달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이번 서울 총회 유치는 한국 철강 산업의 세계적인 위상을 재확인한 성과로 풀이된다.

한국은 지난해 기준 세계 6위의 조강 생산국(6223만톤)이며, 1인당 철강 소비량(844㎏) 세계 1위 국가다.

또한 수소 환원 제철 기술 개발 등 철강 생산 전반에서의 친환경 기술 고도화를 주도하고 있다.

수소 환원 제철은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기술로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서울=뉴시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서울 총회 유치 관련 홍보 영상에 출연한 모습. (사진=포스코홀딩스) 2026.10.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장 회장은 11일부터 사흘간 열린 세계철강협회 뉴델리 총회에서 글로벌 협력과 연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장 회장은 11일 열린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저탄소 제품 가이드라인 개발과 탄소 배출량 할당 방식의 국제 표준화 등 핵심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장 회장은 총회 기간에 사잔 진달 JSW그룹 회장 등 주요 철강사 CEO들과 잇달아 회동하며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포스코는 현재 고성장 시장인 인도에서 JSW스틸과 일관제철소 합작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포스코그룹의 '트리플 코어' 전략을 기반으로 한 완결형 현지화 투자의 일환이다.

장 회장은 ▲산업 자원(철강) ▲전략 자원(리튬, 양극재·음극재, 희토류 등) ▲에너지 자원(액화천연가스, 재생에너지) 등을 아우르는 트리플 코어 체제 구축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