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 광군제를 앞두고 징둥닷컴이 아이폰16 프로와 델 노트북, 소니 카메라 등을 1위안(약 200원)에 살 수 있는 한정 수량 초특가 행사를 선보였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다음 달 11일 광군제를 앞두고 타오바오·티몰과 징둥닷컴, 더우인 등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할인 쿠폰과 기간 한정 보조금, 예약판매 등을 앞세워 경쟁에 나섰다.
2009년 시작된 광군제는 올해 18회째를 맞았다. 당초 11월 11일 하루 동안 진행하던 할인 행사는 최근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대규모 판촉 행사로 확대됐다.
징둥닷컴은 12~13일 오후 8시부터 일부 전자기기를 1위안에 구매할 수 있는 특별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대상에는 아이폰16 프로와 델 노트북, 소니 알파 7C 카메라 등이 포함됐다. 티몰은 오는 15일부터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더우인도 라이브커머스 할인과 플랫폼 쿠폰을 내세워 경쟁에 가세했다.
다만 소비자들의 구매 방식은 과거와 달라지는 추세다. 베이징에 거주하는 한 소비자는 "올해는 더 합리적으로 쇼핑하고 있다"며 "정말 필요한 물건은 사전 예약에 참여했고, 최종 구매 전에 가격을 꼼꼼히 비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쇼핑 축제라는 이유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만 구매한다"고 덧붙였다.
화교대학 해상실크로드연구원의 후치무 교수도 광군제의 열기가 예전 같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광군제의 열기는 몇 년 전만큼 뜨겁지 않다"며 "행사가 오랜 기간 이어지면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여지가 줄었고, 소비자들도 더욱 합리적으로 변해 짧은 기간에 구매를 집중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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