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학고→영재학교 전환…도의회 '찬성' vs 전교조 '반대'

기사등록 2026/10/13 21:52:11
[창원=뉴시스]경남교육청. (사진=경남교육청 제공) 2026.07.28.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경남과학고등학교의 울산과학기술원(UNIST) 부설 영재학교 전환에 대해 찬성과 반대 목소리가 동시에 제기됐다,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3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과학고 영재학교 공모 선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정재욱(국민의힘·진주1) 교육위원장 등 9명의 교육위 소속 도의원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경남과학고의 영재학교 지정을 촉구했다.

교육위는 "지역 간 과학영재교육 격차 해소하려는 정책 취지와 경남 영재교육 수요, 지역 준비 역량을 고려해 경남과학고를 영재학교로 선정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공모 선정 이후 영재학교의 안정적인 운영비 분담 등 재정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고 경남교육청, 경남도, 진주시 등 관계기관 간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남지부는 입장문을 통해 영재학교 2개교, 과학고 1개교 신설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경남 교육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결정"이라며 "논의 없는 일방적인 발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전날 권순기 경남교육감은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남과학고등학교의 울산과학기술원(UNIST) 부설 영재학교로의 전환을 시사했다.

이에 경남지부는 “지방교육재정이 위협받는 시기에 교육불평등을 심화하고, 전국 단위 모집으로 수도권 학생의 진학 창구가 되는 영재학교는 불필요하다”면서 영재학교·과학고 신설 계획 철회 및 영재학교 전환 공모 신청 중단등을 요구했다.

한편, 이번 공모는 11월 중 과기정통부 평가를 거쳐 전환 대상 학교를 선정한다. 12월 교육부 중앙영재교육진흥위원회 심의를 통해 영재학교로 최종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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