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모든 과거 고백하라는 것 아냐…상대방 속인 신뢰 파탄이 본질"
"사실대로 말하면 떠날까 봐 두려웠다는 변명은 기만 인지했다는 뜻"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결혼을 앞두고 상대방의 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과거를 숨기거나 사실과 다르게 알리는 행위는 단순한 비밀 유지가 아니라 심각한 신뢰 파탄으로 이어진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지난 12일 구독자 수 43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한방언니'에 출연한 박정원 노블마리아주 대표는 결혼 전 과거를 어디까지 공개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박 대표는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사실을 숨긴 채 의사와 결혼을 준비한 여성의 사례를 언급하며, 해당 여성이 현재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더라도 예비 남편에게 사실과 다르게 설명했다면 신뢰의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이 같은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과거 자체보다 상대방에게 어떤 설명을 했는지"라고 짚었다. 이어 "모든 과거를 고백하라는 얘기는 아니다"라며 상대방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사실과 다른 설명을 했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말하면 네가 떠날까 봐 그랬다"는 해명은 오히려 상대방이 사실을 알 경우 결혼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알고도 숨겼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를 알게 된 뒤 결혼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당사자의 몫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남편이 알고도 결혼하겠다고 하면 결국 그것은 본인 선택이다"라고 말했다.
또 결혼 날짜를 잡았거나 예식 준비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는 이유만으로 중요한 문제를 덮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박 대표는 "지금 나는 너의 그 말을 듣고 날짜를 잡은 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며 결혼 전부터 신뢰를 흔드는 문제가 있었다면 충분히 확인한 뒤 결혼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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