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안전인력 755명 부족"…시청 앞 철야농성
[부산=뉴시스]진민현 기자 = 부산지하철 노동자들이 안전인력 충원과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오는 23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부산지하철노동조합과 민주노총 부산본부 등은 1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시에 원청 교섭 실현, 안전인력 충원, 저임금·차별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부산시청 광장에서 철야농성에 돌입한다.
부산교통공사 자회사 노동자들로 구성된 부산지하철노조 운영서비스지부는 오는 21일 오후 6시 부산시청에서 원·하청 최종교섭과 비상총회를 진행한다. 이들은 지난 7월부터 원청인 부산교통공사와 6차례 교섭했지만 시설 개선과 인건비 원가설계 개선 등에 합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부산교통공사 본사 소속 노동자들로 구성된 부산지하철노조는 22일 오후 7시30분 노포차량사업소 주차장에서 조합원 비상총회를 개최한 뒤 23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조는 최근 연구보고서를 근거로 법정 안전기준 등을 준수하기 위해 755명의 인력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연말 양산선 개통을 앞두고 기존 인력을 재배치하면 안전 문제가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노조는 부산시가 직접 나서 안전인력 충원과 임금·근무형태 차별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현재 부산교통공사 사장직이 공석인 가운데 최근 부산시의회가 김태호 사장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리면서 총파업을 앞둔 노사협상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최종 임명 여부는 전재수 부산시장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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