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종 교수, 환율 재상승 가능성 제기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반도체 수출 호조로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향후 환율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 주식 등 달러 기반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부읽남 TV_내집마련부터 건물주까지'에는 '1300원대 된 달러 환율, 저는 지금 이렇게 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7일 촬영된 영상으로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출연해 환율 전망과 개인 투자 전략 등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현재 반도체 수출 호조로 환율이 안정됐지만, 반도체 경기가 흔들리면 다시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반도체 구매가 줄어들면 국내 수출 흑자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김 교수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자산의 일부를 미국 주식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김 교수는 "국가가 해 주지 않는다면 우리 개인이 해야 된다"며 "달러를 사라는 게 절대 아니다. 미국 주식을 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절대로 한국 주식만 해서 안 된다"며 "투자 자산의 90%를 미국 주식에 10%를 한국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은 비율"이라고 조언했다.
개별 종목에 투자할 경우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우량주를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엔비디아를 언급하며 "1등이 바뀔 수 있다"며 "1등 종목이 바뀌면 자신의 투자금을 전부 1등 종목으로 바꾸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개별 종목 투자가 부담스럽다면 미국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김 교수는 "개별 종목으로 하는 게 위험하다면 S&P500이라든지 QQQ, 나스닥 주가지수를 사는 것이 가장 좋은 위험 회피 전략"이라며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기축통화국의 지위를 잃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며 금보다 달러 기반 금융자산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국제 무역에서 달러의 영향력을 유지하려 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한편 김 교수는 반도체 기업들이 막대한 수출 수익을 올리는 시기에 외환보유액을 확충해 외환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약 4400억 달러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23%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홍콩과 대만 등에 비해 외환보유액 비중이 낮다며 적정 외환보유액을 1조 달러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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