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대비 기반시설 확충해야"

기사등록 2026/10/12 17:12:28

‘기반시설 확충 촉구 건의안’ 만장일치 채택

[양주=뉴시스]  제393회 임시회 본회의장 전경. (사진=양주시의회 제공) 2026.10.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주=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양주시의회는 제3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양주 회암사지 유적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대비 주변 기반시설 확충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주 회암사지는 천보산 남쪽 기슭에 펼쳐진 양주시 대표 문화유산이자 14세기 동아시아 불교계를 풍미했던 선종 가람 체제를 오롯이 간직한 고고학적 보고다.

회암사지는 역사성과 유산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2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됐고, 2024년 3월에는 국내 14개 잠정목록 중 유일하게 세계유산 우선 등재 대상에 선정됐다.

양주시는 민족의 역사문화 자산인 회암사지를 오는 202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 중이다.

그러나 현재 회암사지 유적지 일대는 급증하는 교통량과 턱없이 부족한 관광 인프라로 국내외 방문객이 몰릴 경우 극심할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는 게 시의회의 설명이다.

옥정·회천 신도시 입주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교통량은 늘어나는데 기존 도로망은 협소해 병목현상이 빈발하고 있다.

또 유적지 주변 군부대는 토지 이용의 효율성을 떨어뜨려 탐방로 조성 등 체계적인 관광벨트 구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건의안을 대표발의한 김현수 의원은 "세계유산 등재는 연간 수십만 명에 이르는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가 수반돼야 하는 국가적 과제"라며 "2029년 세계유산 등재 시점에 맞춰 회암사지 진입도로 및 인근 IC 추가 확장 등 도로 확충, 친환경 숙박시설, 주차장, 탐방로 조성 등 기반시설 확충 대책을 즉각 수립해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안을 국회와 국토교통부, 국방부를 비롯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등에 보낼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