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개국 1317편 출품…역대 최대 규모
11일 예천군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사흘간 경북도청 신도시 일원에서 열린 올해 영화제에는 전 세계 87개국에서 1317편이 출품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야제를 시작으로 개막작 프리미어 시사회, 국제 교류 행사, 개막식 및 시상식,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최종 선정된 수상작 32편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영화제는 개막 전부터 관객 참여형 행사로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첫째날 신도시 걷고 싶은 거리에서 열린 전야제에서는 야외 상영회와 OST 가요제, 연기 배틀 대회 등이 펼쳐졌다.
지역 상가 쿠폰과 경품 이벤트도 마련해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둘째날에는 메가박스 경북도청점에서 개막작 '뫼비우스'의 프리미어 시사회가 열렸다.
이우철 감독과 배우 오인환·박명훈·김승희가 무대인사에 나서 관객들과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국제 교류 행사도 이어졌다.
베트남 다낭국제스마트폰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예천영화제의 운영 사례를 살펴보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양측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영화제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같은 날 열린 개막식에는 중국의 장춘카이·카이홍펑 감독을 비롯해 한국의 황병국·장철수 감독 등 국내외 영화감독 20여 명이 참석했다.
영화 '야당'을 연출한 황병국 감독과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연출한 장철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대철·손종학·김서원 등 40여 명의 배우도 함께했다.
개막식 이후에는 주민 참여형 주제공연과 K팝 아이돌 에픽트레버스, 예천 댄스그룹 딜라잇의 무대가 이어졌다.
그룹 쿨 출신 이재훈의 축하공연과 경품 추첨도 진행돼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영화제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며 국제 영화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국내외 영화인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예천영화제의 경쟁력을 높여 세계적인 영화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