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떠나라" 김민재에게 뿔난 팬들…소속팀 채널까지 찾아가 비난

기사등록 2026/10/11 15:27:07
[용인=뉴시스] 최동준 기자 = 6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한국이 2-0으로 승리했다. 김민재가 경기가 끝나자 팬들과 인사를 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나와 있다. 2026.10.06.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최근 국가대표 은퇴설 파동에 휩싸인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향해 성난 축구 팬들의 비판 목소리가 소속팀 공식 소셜미디어까지 번지고 있다.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은 10일(현지 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분데스리가 5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시작 직후 선제골을 내주며 고전했고, 공방 끝에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축구 팬들의 관심은 단연 김민재에게 쏠렸다. 그러나 김민재는 교체 명단에 올랐을 뿐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고, 상대 팀 설영우가 선발로 나서면서 기대를 모았던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바이에른 뮌헨의 공식 계정에는 김민재를 향한 네티즌들의 날 선 반응이 연이어 달렸다.

온라인상에서는 "소속팀에서는 죽어라 뛰고 국대에선 몸사리고 교체 요구하고 안 나간다", "소속팀에서 열심히 뛰어라 국대는 오지 마라", "소속팀에 집중하고 대표팀은 이제 안 왔으면 좋겠다"라는 식의 수위 높은 비판이 잇따랐다.

또한 "열정과 투지가 없는 사람은 국가대표 자격이 없다", "감정적인 96라인 더 이상 국대에서 보고 싶지 않다", "국대 오지 말고 소속팀에 집중하라"는 댓글도 이어졌다.

앞서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 등 주축 '96라인' 선수들이 국가대표 은퇴 문제를 두고 면담을 가진 사실이 알려지며 축구계에 큰 파장이 일었다.

이번 은퇴 논의는 고참 라인과의 갈등 및 기존 리더십 체제를 둘러싼 불만, 그리고 수년간 누적된 대표팀 내분 속에서 선수들이 느낀 극심한 피로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촉발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팀 핵심 자원들의 은퇴 움직임에 실망한 일부 팬들이 소속팀 채널까지 찾아가 분통을 터뜨린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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