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 꺾고 정상…올림픽 랭킹 1위
문진호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르발루아페레 팔레 데 스포츠 마르셀 세르당에서 열린 나즈미딘 코심호지예프(우즈베키스탄)와의 2026 파리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남자 68㎏급 결승에서 라운드 점수 2-0(14-12 10-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문진호는 지난달 무주 그랑프리에 이어 파리 그랑프리까지 2회 연속 정상에 올랐고 올림픽 랭킹 1위를 지켰다.
직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내는 값진 금메달이다.
문진호는 192㎝의 큰 키와 긴 다리를 활용한 공격으로 2025 우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74㎏급 챔피언에 올랐던 강호 코심호지예프를 제압했다.
12-12 동점 상황 문진호는 종료 직전 상대 몸통을 정확히 공격해 1회전을 챙겼다.
문진호는 머리 공격과 함께 공세를 퍼부었고 한 점도 내주지 않고 2회전을 가져와 우승을 확정했다.
세계태권도연맹에 따르면 문진호는 "아시안게임을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아 실망도 크고 많이 아쉬웠다"며 "다시 파리에서는 잘해보자고 다짐하고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진호는 "11월 파이널을 목표로 더 열심히 훈련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며 "내년 세계선수권에서도 꼭 우승해 세계 1위로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본선에 출전하고, 마지막에는 올림픽 금메달까지 획득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문진호와 준결승에서 맞붙었던 장준(한국가스공사)은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67㎏급에 출전한 홍효림(용인대), 곽민주, 이가은(이상 한국체대)은 예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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