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통명농요·공처농요’…국제학술대회서 전승가치 되새겨
예천군은 최근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2026 농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의 공통된 농경문화와 공동체적 삶을 바탕으로 전승돼 온 농요를 공동의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다국가 공동등재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한국과 베트남의 농요를 중심으로 주제 발표와 라운드테이블 토론으로 진행됐다.
한국 농요 특징과 예천 농요 전승 가치, 한국 농업 역사와 농요의 음악적 특성을 살펴봤다.
베트남 농요의 무형문화유산적 가치와 아시아 농요의 지속 가능한 보호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베트남 농요의 보호 현황과 유네스코 다국가 공동등재 정책을 공유하고, 공동등재를 위한 국가 간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공동유산으로서 아시아 농요: 등재 추진을 위한 실천적 협력 방안'을 주제로 조사·연구 자료 구축, 전승공동체 참여, 국가 간 협력 체계 마련 등 구체적인 과제가 논의됐다.
농요는 모심기와 논매기, 수확 등 농사일을 하며 함께 부르던 노래로 예천에서는 예천통명농요가 1985년 국가무형유산, 예천공처농요가 1986년 경상북도 무형유산으로 각각 지정되는 등 보존회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전승되고 있다.
하지만 농업 기계화와 작업 방식 변화로 현장에서 농요를 부를 기회가 줄면서 체계적인 보존과 전승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예천 농요를 비롯한 아시아 농요에는 선조들의 삶과 공동체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농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미래 세대에도 그 소중한 전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전승과 보존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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