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실내 포장마차에서 3시간 동안 음식을 먹은 뒤 거짓말로 계산을 피하고 달아난 커플의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3일 밤 8시께 경남 창원시의 한 실내 포장마차에서 한 커플이 무전취식을 하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평일 저녁 매장 구석진 곳에 착석한 두 사람은 약 3시간 동안 식사와 함께 술을 마셨다.
사건 당시 남성은 여성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계산대로 다가가 "제가 계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때마침 자리에 돌아온 여성과 이야기를 나누며 결제를 마치지 않은 채 다시 자리로 돌아가 술을 이어 마셨다.
식당 업주는 남성이 추후 일괄 계산할 것으로 생각하고 기다렸다.
이후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이 나갈 때 직원이 결제를 요청하자, 여성은 "아까 우리 오빠가 계산했다"며 당당하게 주장했다. 직원을 마주한 채 거짓 이유를 대며 남성을 데리고 유유히 매장을 빠져나간 두 사람은 밖에서 포옹까지 나눈 뒤 퇴장했다.
당시 이들이 먹은 음식값은 총 11만5800원이었다. 추후 계좌 내역이나 카드 승인 문자 등을 통해 결제가 되지 않은 사실을 알았을 텐데도 이들은 끝내 식당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분통을 터뜨렸다.
네티즌들은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당당히 돈 내고 먹어라", "물건 훔치는 건 많이 봤어도 '먹튀'는 참 황당하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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